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와 해외 한 달 살기_비용·안전·날씨별 추천 도시

by dollykim 2025. 6. 26.
반응형

해외에서 어린 자녀와 함께 한달살기나 장기 체류를 계획하는 부모라면, 수많은 나라 중 어디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인지 판단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육아비용, 안전성, 날씨(기후)는 누구나 고민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숙소비, 유아용품, 의료, 교육 등 현실적인 ‘돈 문제’, 밤길과 병원 걱정을 줄이는 ‘안전성’, 아이와 야외 활동이 가능한 ‘기후’는 모두 가족의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가지 기준에 따라 각각 강점을 가진 나라 3곳을 추천합니다. 비용 부담이 적은 베트남 다낭,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는 일본 후쿠오카, 연중 온화한 날씨와 글로벌 커뮤니티가 매력인 포르투갈 리스본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실질적인 정보와 육아 환경을 상세하게 비교해드립니다. 가족의 성향과 예산에 맞는 최적의 나라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육아비용이 저렴한 나라: 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은 최근 수년간 한국인 가족이 가장 많이 찾는 한달살기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단연 ‘비용’.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숙소, 식사, 교통, 돌봄, 교육비용 등 전반적인 생활비가 안정적인 도시를 선호하게 되는데, 다낭은 이러한 점에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숙소 비용부터 매우 합리적입니다. 시내 중심가 또는 바닷가 인근의 2~3베드룸 아파트, 빌라형 숙소의 경우 한 달 임대료가 약 50만~90만 원 수준입니다. 대부분 가전제품과 기본 가구가 완비되어 있으며, 아이가 다칠 위험이 적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주 2~3회 청소 서비스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이 기본 제공되며, 주방도 잘 갖춰져 있어 자가 요리도 용이합니다.

식비 역시 부담이 적습니다. 한식 레스토랑은 물론, 베트남 로컬 음식, 서양식 브런치 식당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대부분의 식사비용은 1인 기준 3,000~7,000원 내외로 매우 저렴합니다. 아이용 식재료(분유, 이유식 재료, 유기농 과일, 쌀, 닭고기 등)도 현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한국보다 약 30~50% 저렴한 수준입니다.

또한 베이비시터와 가사도우미 서비스가 매우 저렴하게 제공됩니다. 하루 4~5시간 기준, 2~3만 원 선에서 현지인 또는 필리핀계 영어 가능 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어 부모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보장됩니다. 도우미들은 대부분 육아 경험이 있으며, 간단한 가사나 장보기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체류 중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교육과 놀이 인프라도 충실합니다. 현지 국제 유치원, 단기 키즈캠프, 영어 미술·요리 교실, 수영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대부분의 시설은 외국인을 타깃으로 운영되고 있어 위생, 시설, 언어 접근성에서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은 가족에게 베트남 다낭은 최적의 선택입니다.

치안과 안전성이 높은 나라: 일본 후쿠오카

가족이 새로운 나라에서 생활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바로 “이 나라, 안전한가요?” 입니다. 특히 7세 이하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경우, 밤길 안전, 낯선 사람과의 접촉, 응급 상황 대응력, 병원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야 합니다.

이런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대표적인 도시는 바로 일본 후쿠오카입니다.

후쿠오카는 일본의 대도시 중 하나지만, 폭력 범죄 발생률이 전국 최저 수준이며, 여성과 어린이 대상 범죄가 매우 적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도심 속 골목길까지 CCTV가 잘 설치돼 있고, 범죄 예방 시스템이 철저합니다. 후쿠오카 시민들 자체도 질서 있고 배려심이 강해, 한국인 가족이 정서적으로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습니다.

의료 시스템도 뛰어납니다. 외국인을 위한 국제 병원, 소아과 전문 병원, 응급의료센터 등이 시내에 다수 분포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병원이 사전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대기 시간이 짧습니다. 응급상황 시 119를 누르면 영어 가능한 오퍼레이터가 연결되며, 외국인 전용 응급 차량도 지원됩니다.

후쿠오카는 육아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시립 도서관, 키즈 문화센터, 자연사 박물관, 어린이 전용 공원, 실내놀이터 등 아이를 위한 공간이 다양하며, 키즈카페나 유아 전용 식당 역시 위생 기준이 철저합니다.
또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깨끗하고 안전하며, 유모차 탑승도 편리하게 지원됩니다.

이 외에도 아이의 식단을 신경 쓰는 부모에게도 후쿠오카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일본은 알레르기 성분 표시가 철저하고, 아기 이유식 및 유아 간식이 매우 다양하며 품질 또한 믿을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나라’, ‘응급 상황이 걱정되지 않는 도시’를 찾는다면 후쿠오카는 강력 추천 대상입니다.

날씨가 쾌적하고 기후가 좋은 나라: 포르투갈 리스본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날씨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유아는 실외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분출해야 하는데, 우천일이 많거나 추운 날씨는 실내 생활을 강요하게 되어 정서적으로 답답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연중 온화한 날씨와 넉넉한 야외 공간이 특징인 포르투갈 리스본은 많은 육아맘과 디지털노마드 가족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리스본은 연평균 기온이 약 15도~22도, 겨울에도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합니다. 특히 습도가 낮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자외선만 잘 차단한다면 건강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날씨가 연중 지속됩니다.

우기(11월~1월)를 제외하면 맑은 날이 많고, 해가 오후 7~8시까지 길게 지속돼 아이와 여유로운 산책, 공원 놀이, 해변 체험이 가능합니다.

환경 인프라 측면에서도 리스본은 육아 친화 도시입니다. 도심 곳곳에 유아 놀이공원, 트램 타기 체험, 거리 공연, 미술관 활동 등이 마련돼 있고, 영어 사용률이 높아 외국인 부모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영어로 운영되는 글로벌 키즈 프로그램, 단기 등록 가능한 프리스쿨, 아트·요리 워크숍 등도 많아 교육적 경험도 동시에 가능합니다.

리빙 비용은 유럽 기준 중저가 수준이며, 한 달 숙소 임대료는 중심가 기준 100만~150만 원, 교외 지역은 70만 원선부터 가능합니다. 식비, 대중교통, 유아용품 가격도 유럽 평균보다 낮고, 외국인 대상 할인 서비스도 많습니다.

특히 리스본은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모여 사는 도시로,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인프라가 뛰어납니다.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교류, 공동 육아, 중고 거래 등도 활발히 이루어지며, 처음 방문하는 가족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날씨 속에서 자연과 문화, 글로벌 교육까지 누리고 싶다면” 포르투갈 리스본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해외에서 자녀와 함께 지내는 기간은 가족에게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삶의 질을 재정비하고 아이의 성장을 도모하는 시간입니다.

  • 비용 부담이 적고 실속 있는 도시를 원한다면 → 베트남 다낭
  •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면 → 일본 후쿠오카
  • 쾌적한 날씨와 글로벌 교육 환경을 원한다면 → 포르투갈 리스본

가족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듯, 선택도 달라야 합니다. 위 세 나라의 특성을 기준으로 여러분의 가족에게 맞는 최적의 도시를 선택해보세요. 아이에게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부모에게는 여유로운 하루를 선물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