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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트렌디cc 스몰 구입 후기(샤넬 트씨 2년 사용기)

by dollykim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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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쉼 없이 일하고, 이직을 하며 나에게 주는 선물로 구입한(참 선물 많이줘..) 샤넬 트렌디CC 구입 후기. 23년까지는 샤넬 광풍이 불어서 오픈런 하고 난리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죽하면 샤넬이 나를 선택해야 가방을 살 수 있다는 고러한 말도 있었죠. 지금은 대기 없이 응대 받을 수 있고, 셀러들도 엄청(?) 친절해졌습니다. 아무튼 23년 4월 그 당시에 오픈런을 이틀 연속으로 하고, 저에게 잘 어울리는 샤넬백을 집어왔는데, 그게 바로 트렌디CC 스몰사이즈였어요. 구 미듐사이즈인데, 지금은 스몰로 불리우고, 이것보다 살짝 작은 뉴미니 라는 사이즈도 새로 나왔답니다.

 

저 가방을 처음봤을 때, 저는 일단 탑핸들 디자인이 싫었고, 가방 위쪽에 금속 판이 덧대진 점도 싫었고, 샤넬 로고도 징그러운 이상한 혼종 가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메보니까, 나열한 단점이 안보이게 참 예뻤어요. 로고가 19백 스러운 것은 저 트씨가 시즌 한정으로 나온 디자인이라서 그런데, 그래서 가격도 일반 트씨보다 백만원이 넘게 비쌌답니다 ㅠㅠ(그 당시 트씨 스몰 가격이 940만원대).

 

 

 

샤넬트렌디cc

 

아무튼 사서 돌아왔어요. 집과 차를 빼면 제 생에 가장 큰 소비를 한 번에 한 셈인데, 무려 1060만원을 주고 구입을 했답니다^^... 그 당시 샤넬 클래식 스몰, 미듐 사이즈 모두 1200만원대면 살 수 있었는데, 클미는 묘하게 저랑 동떨어지는 느낌이고, 저 트씨가 제 몸에 착붙어서 그대로 들고 나왔어요..ㅎㅎ 근데 지금은 클미가 1600만원이고 트씨는 제가 구입한 시즌가격보다 살짝 올랐어요ㅎㅎㅎ지금 생각해보면 클미를 살 것 그랬나 싶기도하네요미..

 

 

 

 

 

 

샤넬은 진짜 램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집에와서 요리조리 찍어보기. 반딱반딱 빛이나요. 근데 가방을 사고 제가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서 몇달 후에 처음 개시를 하게되었습니다..ㅎㅎㅎ

 

 

 

 

 

 

 

샤넬트렌디cc

 

세상 밖으로 처음 나온 내 샤넬백..ㅎㅎ 너무 예뻐요.. 너무 예쁜데, 램이라서 너무 신경이 쓰여서 잘 안들게되요ㅠㅠ 가방 모시는거 정말 싫은데 참 모시게되는 그런 아이가 되었답니다.

 

 

 

 

 

 

 

사고서 2년동안 5번 정도 맨 것 같네요. 경조사때 들면 좋은데, 이제 나이들어서 결혼식도 없구 ^^^ 장례식장 갈일만 수두룩한데요ㅠㅠ 근데 장례식장에 샤넬을 매는 건 너무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장례식 가방으로는 더로우 추천합니다. 아래 글도 참고해주세요..

 

66-77 사이즈인 저에게는 현스물(구미듐)사이즈 정도는 매야 맞는 것 같아요ㅎㅎ 트씨는 너무 꾸꾸가 아니더라도 셔츠에 슬랙스에 나름 부담스럽지 않게 잘 어울린답니다!

 

 

 

 

 

샤넬트렌디cc

 

가방 안쪽은 세개의 수납 공간으로 나뉘어져있고, 속 안감이 모두 블랙이에요. 

 

 

 

 

 

 

이번 2025년 시즌 트씨는 갱장히 블링블링하네요. 가격도 블링블링. 이 시즌 가격이 보통 다음 번 가격 인상분을 미리 반영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트씨의 향후 인상 가격은 12백 초반대일 것으로 추정이 되어요. 오늘이 제일 싼 샤넬. 가격 올려대는 거 생각하면 현타가 오지만 진짜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먼저 사는 사람이 위너.. 흑흑 돈 마니 벌어서 또 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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